태풍 '바비', 최대풍속 초속 45m 태풍으로 북상 중
태풍 '바비', 최대풍속 초속 45m 태풍으로 북상 중
  • 이은석 기자
  • 승인 2020.08.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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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기준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 예상보다 3시간 앞당겨져
동쪽 지역 고기압으로 약간 북서진중... 동쪽 상대적으로 영향적을 듯

[한국뉴스투데이] 제 8호 태풍 '바비'가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북상중이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제주도 인근 해상의 30도가 넘는 고수온 지역을 통과하면서 9시 기준으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우리나라 동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약간 북서진하면서 시속 19km의 속도로 이동중이다.

현재 '바비'의 중심기합은 945hPa이며 강풍반경은 330㎞, 최대풍속은 초속 45m로 나타나고 있다.

앞서 기상청은 오전 7시 예보를 통해 '바비'가 정오쯤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겠다고 예상했지만 예상 시간을 3시간 앞당긴 것이다.

바비는 낮동안 매우 강한 태풍 수준을 유지하며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오후에는 서해상에 진입할 예정이며 반경이 큰 만큼 제주도와 전남 해안지역은 직접 영향권에 들었고, 이날 저녁 혹은 밤부터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향권 안에 들것으로 보인다.

또한, 태풍이 서해상을 지나는 만큼 동쪽 지역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주요 지점의 최대순간풍속을 살펴보면 전남 신안군 가거도가 초속 27.9m, 진도군 서거차도가 25.1m, 무등산 23.6m, 제주 윗세오름 29.2m, 마라도 26.4m 등이다.

또한 같은 시간 전남 여수 거문도는 40.5㎜, 제주 윗세오름은 121.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한편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와 건설현장, 철탑 등 시설물 파손과 함께 강풍에 파손물이 날리며 생기는 2차 피해, 낙과 등 농작물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해안가와 고산지, 도서지역은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은석 기자 lko976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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