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사라진 휴가, 인테리어로 기분 UP!
해외여행 사라진 휴가, 인테리어로 기분 UP!
  • 차지은 기자
  • 승인 2020.08.30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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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해외여행 떠날 수 없어지자 해외 인테리어 열풍
페인팅이나 간단한 커튼 작은 소품 하나만 있으면 여행 느낌↑

[한국뉴스투데이] 코로나 19로 집에만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TV 프로그램에도 집을 구하거나 집안 인테리어를 바꾸는 내용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 프로그램에서는 여성 코미디언이 집안을 발리처럼 꾸미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늘길이 막힌 지금, 집안을 휴양지처럼 인테리어 하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다. 이국적이고 새롭게 집 분위기를 전환해 줄 인테리어 포인트를 모았다.

◇아치형 도어로 완성하는 지중해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비롯해 지중해가 보이는 유럽의 부티크 호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아치형 도어이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아치형 도어는 유럽에서 시작한 형식으로 국내 아파트나 주택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구조이다. 하지만 합판으로 아치형 출입구를 낸 가벽을 세우거나 기존의 출입문에 아치형 디자인을 더 해 지중해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신축 아파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알파룸에 목재로 가벽을 세운 뒤 아치형 도어로 출입문을 만들어주면 알파룸의 잡동사니를 가리는 동시에 더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출입구의 뒤쪽으로 레일 커튼을 달아주면 마치 지중해가 보이는 유럽의 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도 연출할 수 있다. 컬러를 다르게 해 레일 커튼을 바꾸면 매 시즌마다 다른 느낌을 낼 수도 있다. 아치형 도어를 가벽으로 세울 수 없다면 벽면에 아치형 도어를 그려 넣어 셀프 페인트칠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대비되는 다른 색을 강렬하게 하거나,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은은한 포인트를 주는 것 모두 적절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사진제공/픽사베이
사진제공/픽사베이

◇선명한 컬럼감으로 남미 느낌 ‘물씬’

코로나 19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국내 예능은 쿠바나 아르헨티나 등 아름다우면서도 알려지지 않은 신비한 남미를 다양하게 다뤘다. 실제로 올해부터 남미로의 여행을 떠나기 위한 티켓팅이 증가했지만 지금은 여건이 어려워져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산뜻하고 선명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남미 스타일은 비교적 집안을 쉽게 꾸밀 수 있는 방법이다. 강렬한 블루 컬러와 그와 대비되는 레드 컬러를 잘 이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원색 컬러를 이용해 흰 벽보다는 벽마다 다른 컬러로 페인트칠하고 낡은 벽면이 있다면 그 자체의 거친 질감을 살려 페인팅 하는 것이 훨씬 좋다. 남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픈형 구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싱크대 상부장 대신 선반을 설치해 시원하고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모자이크가 화려하게 박힌 도자기나 그릇 등 소품을 이용한다면 럭셔리하면서도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진짜 힐링은 동남아에서부터

휴양지는 뭐니 뭐니 해도 동남아다. 휴양지 인테리어는 발리나 푸껫을 연상하는 리조트에 온 듯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이런 느낌을 받고 싶다면 열대식물을 들이거나 마크라메만으로 휴양지 느낌을 낼 수 있다. 실을 엮어 만드는 수예품인 마크라메는 길게 늘어뜨리는 술 장식이다.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지만 손쉽게 만들 수 있어 DIY 키트로 직접 만들어 꾸미는 인테리어를 해보는 건 어떨까? 여기에 더 본격적인 동남아 느낌을 원한다면 라탄을 추천한다. 물에 젖은 등나무를 자유롭게 휘어 만드는 라탄은 컵 홀더부터 거울 액자, 스툴 등 다양하다.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거나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므로 완성된 라탄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제공/픽사베이
사진제공/픽사베이

◇미드에 나오는 집처럼?!

깔끔함과 고급스러움이 공존하는 미국 인테리어 스타일을 내고 싶다면 수납이 관건이다. 최대한 물건을 꺼내두지 않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많은 집에 어울린다. 미국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쁜 집으로 꾸미고 싶다면 화려한 색감의 쿠션을 이용하거나 이국적인 액자를 침대 머리맡에 두는 것도 방법이다. 곳곳에 감각적인 화분과 푸릇푸릇한 식물을 무심한 듯 하나씩 놔두는 것도 포인트. 무엇보다 이런 인테리어 곳곳에 고풍스러운 스툴이나 클래식한 그릇, 모던한 감성의 커다란 스탠드 조명 등 이용해 집안을 꾸미는 것을 추천한다. 공간이 가능하다면 거실 벽면에 소파를 놔둘 것이 아니라, 가운데 놔둔 스툴을 기준으로 가족 구성원이 둘러앉아 얼굴을 볼 수 있도록 소파를 재배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진제공/픽사베이
사진제공/픽사베이

◇기본 색상에 포인트면 북유럽 스타일 완성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강조하는 북유럽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하고 싶다면 가구나 패브릭의 디자인을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가격의 부담으로 당장 접근하기 힘들면 색상을 기본으로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도 가능하다. 회색과 희색의 무채색을 기본으로 심플하게 정리하면서도 검은색이나 유채색을 포인트로 사용하는 것이다. 소파 케이스를 깔끔한 흰색으로 하면서 나뭇잎이 포인트로 그려진 쿠션 케이스를 이용하거나, 북유럽 특유의 독특한 무늬와 디자인의 액자나 그릇을 곳곳에 놓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블랙 계열은 흰색이나 회색처럼 무채색이기 때문에 무던한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으니 블랙 계열의 포인트 소품을 놓아 인테리어 센스를 발휘해보자. 무엇보다 북유럽을 상징하는 대형 가구숍이 한국에도 있으니 카탈로그를 이용하거나 매장을 찾아 포인트 될 만한 소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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