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상장 D-1...주가 상승 기대감 상승
카카오게임즈 상장 D-1...주가 상승 기대감 상승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9.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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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10일 증시개장과 함께 거래시작
주식시장서는 주가상승 기대감...'따상'성공 할까?
일각서는 "평가가치 고려했을 때 급둥 무리" 지적

[한국뉴스투데이]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장에서는 주가상승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소위 '따상'까지 기록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이다. 따상이란 신규상장 종목이 첫 거래일에 공모가 대비 두배로 시초가가 형성되고 가격제한폭까지 올라가서 마감하는 것을 뜻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0일 증시 개장과 함께 본격 거래를 시작한다.

시초가는 오전 8시 30분에서 9시까지 공모가의 90%에서 최대 200% 사이에서 호가를 받아 매수와 매도호가가 합쳐지는 가격에 결정되는데 보통 공모가는 2만4000원, 치조가는 2만1600원에서 최대 4만8000원에서 결정되는게 일반적이다.

앞서 최대어로 평가받았던 SK바이오팜은 지난 7월 6일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배인 9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곧바로 상한가를 쳤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증거금이 31조원이었던 SK바이오팜보다 두배 가량 높은 58조50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을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따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지난 2015년 6월 이후 '따상'을 기록한 종목은 코스닥과 코스피를 합쳐 19개 종목이며 올해 상장된 종목 중 '따상'을 기록한 곳은 SK바이오팜 외에 6월 22일 상장한 OLED 제조업체인 엘이티와 7월 16일 상장한 2차전지 제조업체 에이프로가 있다.

만일 카카오게임즈가 '따상'을 기록할 경우 주가는 6만2400원까지 치솟게 되며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160%에 달하게 되며 공모가 기준 1조 7600억원의 시가총액도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5월권인 4조5000억원까지 치솟게 된다.

이렇듯 희망적 예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기업 실적 등 평가가치를 고려했을때 급등은 무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분위기는 좋다. 그러나 평가가치를 고려하면 3만3000원이 적당한 수준이 아닐까 예측한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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