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제3차 셰르파 회의 개최
G20, 제3차 셰르파 회의 개최
  • 차지은 기자
  • 승인 2020.10.0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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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정상선언문 내용 협의를 위한 제3차 셰르파 회의가 열렸다.

오는 11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제3차 셰르파 회의에 최경림 G20 국제협력대사가 참석했다. (사진제공/외교부)
오는 11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제3차 셰르파 회의에 최경림 G20 국제협력대사가 참석했다. (사진제공/외교부)

올해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정상회의(11월 21일~22일, 화상 개최)를 준비하기 위한 제3차 주요 20개국 협의체 셰르파 화상회의가 지난 29~30일 이틀간 진행됐다.

각 회원국의 셰르파는 주요 20개국 협의체 정상회의를 위해 정상을 보좌해 의제 관련 의견 수렴, 정상선언문 문안 교섭 등 준비 활동을 수행한다. 우리나라는 최경림 주요 20개국 협의체 국제협력대사(셰르파 임무수행)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1월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정상선언문의 내용을 협의하고자 개최됐으며 셰르파들은 지난 3월 특별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합의한 주요 20개국 협의체 차원의 코로나19 대응과 세계 경제 회복 조치에 대한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다수의 회원국은 유례없는 팬데믹 위기에 맞서 주요 20개국 협의체 국가들이 더욱 연대하고 지도력을 발휘해 모두에게 공평하고 충분하게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보급할 수 있도록 하고 다자무역체제 강화, 취약계층의 사회적 보호 등을 통해 더욱 긴밀히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공조를 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경제적 피해가 큰 저소득국들의 채무 상환을 유예하고, 경제 회복 과정에서 인류에게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하는 것도 긴요하다고 언급했다.

최경림 대사는 방역 노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필수적 활동을 위한 기업인, 근로자 등 인력의 국경 간 이동을 원활하게 한 우리나라의 대응 경험을 소개하고, 주요 20개국 협의체 차원에서도 이러한 국경 간 인력 이동을 촉진하기 위한 논의를 진전시킬 것을 촉구했다.

또한, 세계 경제의 회복 과정을 지속 가능한 녹색 경제로의 전환 그리고 디지털 경제의 가속화를 위한 기회로 활용하고 이를 위해 주요 20개국 협의체 차원의 규범 수립과 경험 공유를 지속하자고 제안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뿐 아니라 여성의 지위 향상 및 양성평등 실현이 중요하며, 디지털 기술의 활용 및 디지털 격차 해소를 통한 교육 접근성 개선 필요성 등도 언급했다.

주요 20개국 협의체 셰르파들은 이번 회의 결과를 기초로 코로나19 상황 및 세계 경제 현황을 반영한 정상선언문 문안을 마련해 11월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대응 방안을 선언문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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