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BMW‧벤츠‧아우디‧랜드로버‧가와사키 등 64개 차종 4만9959대 리콜
현대‧기아‧BMW‧벤츠‧아우디‧랜드로버‧가와사키 등 64개 차종 4만9959대 리콜
  • 차지은 기자
  • 승인 2020.10.12 1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뉴스투데이]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전기계공업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64개 차종 4만995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카니발(KA4) 등 3개 차종 7427대는 연료공급호스 연결 부품이 느슨하게 체결돼 연결부로 연료가 누유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23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판매이전 포함)한 BMW 520d 등 35개 차종 3만5420대는 엔진오일에 연료가 섞일 경우 타이밍체인의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인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타이밍체인이 끊어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530e iPerformance 등 6개 차종 880대는 고전압 배터리 팩 제작 시 발생한 이물질이 배터리 팩을 손상하고, 이로 인해 배터리 내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 모두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 등)를 진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K 220 CDI 4MATIC 등 4개 차종 3154대는 앞쪽 동력 전달축(프로펠러 샤프트) 연결부품(유니버설 조인트)의 경도 부족으로 지속 운행 시 해당 부품이 파손되고, 이로 인해 동력 전달이 되지 않아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판매 이전 포함)한 A4 40 TFSI Premium 등 14개 차종 2854대는 좌석 안전띠 해제 시 경고음이 한 번만 울리고 경고등이 꺼지는 현상이 확인됐다.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해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판매 이전 포함)한 레인지로버 이보크 D150 154대는 타이어 공기압 경고 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판매한 가와사키 ZX-6R 70대는 경음기 연결 전기 배선의 내구성 부족으로 차체의 움직임 등이 지속할 경우 배선이 끊어져 경음기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4일부터 대전기계공업 공식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