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자동차 판매량 증가, 자동차산업 회복 조짐
9월 자동차 판매량 증가, 자동차산업 회복 조짐
  • 차지은 기자
  • 승인 2020.10.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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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9월 자동차 판매량이 코로나19 이후 첫 증가세를 보이며 자동차산업의 회복을 기대케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 9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생산 23.2%, 내수 22.2%, 수출 1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플러스 전환이다. 내수 증가세 회복과 수출 동반 증가에 따라 중‧대형 세단과 SUV 생산이 확대되면서 생산량이 늘었고, 신차효과와 영업일 수 증가 등이 국산차 판매량 급증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압도적인 인기로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한 그랜저를 필두로 국산차가 ‘베스트 셀링카 TOP5’를 모두 차지했다.

자동차 수출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지난 4월(-44.6%)부터 부진하기 시작해 5월(-57.5%), 6월(-40.1%), 7월(-9.2%), 8월(-19.5%)까지 하락세를 이어왔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시장의 회복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신차 판매 호조 등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수출금액은 고부가가치 차량인 SUV와 전기차의 수출 비중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많은 38억 달러를 달성했다.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1% 증가한 2만4375대, 수출은 9.1% 증가한 2만6536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는 내수 224.2%, 수출 87.8% 증가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고 수소차, 하이브리드 등도 전반적인 판매호조를 보였다.

한편 자동차부품 수출은 북미 판매시장 회복과 유럽연합(EU) 내 완성차 재고수준 정상화에 따른 부품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한 19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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