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가을철 조선왕릉 숲길 5곳 추가 개방
문화재청, 가을철 조선왕릉 숲길 5곳 추가 개방
  • 차지은 기자
  • 승인 2020.10.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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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단풍이 기대되는 가을을 맞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6일부터 11월 29일까지 조선왕릉 숲길 8곳을 개방한 데 이어 오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화성 융릉과 건릉 초장지길, 서울 의릉 숲길을 포함한 조선왕릉 숲길 5곳을 추가 개방하기로 했다.

화성 융건릉 초장지 숲길. (사진제공/문화재청)
화성 융건릉 초장지 숲길. (사진제공/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그동안 비공개 구역이었던 화성 융릉과 건릉 초장지길, 서울 의릉 소나무 숲길 등 조선왕릉 숲길의 고유 식생환경과 다양한 관람객 편의시설 등을 정비해왔으며 이번에 5곳을 처음으로 관람객에게 개방한다.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서울 의릉의 능제복원 계획에 따라 한국예술종합학교 (舊)본관을 철거하고 소나무를 심어 조성한 ‘소나무 산책길’ ▲화성 융릉과 건릉 내 비공개되던 초장지 일원의 기존 소나무와 참나무 숲길을 정비한 ‘초장지 숲길’ ▲김포 장릉 내 연지와 저수지 일원 수(水)공간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의자 등 편의시설을 보강한 ‘연지 둘레길’ ▲남양주 홍릉과 유릉의 넓은 양묘장 일원을 조망하며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소규모 휴게공간을 정비한 ‘전통 수목 양묘장 사잇길’ ▲남양주 사릉 내 오랜 역사를 간직한 소나무와 가을 들꽃의 조화를 엿볼 수 있는 ‘소나무·들꽃길’ 등이다.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관리소는 이번에 개방된 조선왕릉 숲길 5곳 외에도, 서울 헌릉과 인릉 내 오리나무 산책길과 서울 태릉과 강릉 내 참나무 숲 휴게공간 등 조선왕릉 내 숲길 6곳의 식생환경과 다양한 관람객 편의시설을 정비해 추가로 연차 개방할 예정이다.

궁능유적본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이용객 간 2m 이상 거리 두기’, ‘숲길 내 일방통행하기’를 비롯해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꼭 쓰기’ 등 이용객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관람객들에게 꾸준히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전 직원 마스크 착용과 입구마다 손 세정제를 비치해 안전하고 청결한 궁능 관람 시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편 숲길 개방시간은 조선왕릉 관람 시간만 운영하며, 조선왕릉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쉽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각 조선왕릉 관리소에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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