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새마을금고서 흉기난동…2명 사망·피의자 음독
대구 새마을금고서 흉기난동…2명 사망·피의자 음독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11.24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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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전 임원 A씨, 전 직장동료 흉기로 찔러 살해
A씨, 범행 이후 농약 마셔...인근병원서 위세척 받아

[한국뉴스투데이]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전 임원이 직원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등 난동이 벌여져 2명이 숨졌다.

24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경 대구 동구 신암동 새마을금고에서 60대 남성 A씨가 전 직장 동료인 B(남·48)씨와 C(여·39)씨를 흉기로 찔렀고, B씨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C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흉기난동 당시 새마을금고 내부에는 직원 4명만 있고,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흉기난동 이후 소지하던 농약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으며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돼 인근 병원에서 위세척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새마을금고 재직 당시 직원들과의 사이가 원만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했을때 원한관계에 의한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새마을금고 역시 A씨와 직원들 간의 사이가 좋지 않았음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새마을금고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 임원과 직원들 간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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