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50곳 임시 선별진료소, 코로나 무료 검사
수도권 150곳 임시 선별진료소, 코로나 무료 검사
  • 차지은 기자
  • 승인 2020.12.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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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용산역·고속터미널역·신촌 등 이동잦은 구간에 설치
증상유무 관계없이 무료 진단검사·휴대전화 번호 익명검사

[한국뉴스투데이] 정부가 코로나19 무증상 환자와 잠복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발견해내기 위해 14일부터 수도권에 150여 개의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서울역과 고속터미널역, 신촌 등부터 차례대로 설치되는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무료로 익명 검사가 가능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평일과 주말의 구분 없이 3주간 ‘집중 검사 기간’으로 정하고, 수도권 150곳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무료 검사를 시행한다.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 목표인 만큼 누구나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개인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익명검사로 검사가 이뤄진다.

구체적인 위치 등은 설치 장소가 확정되는 대로 공개 예정인 가운데 우선 서울시가 이날부터 운영하는 21개소 등 56개소 장소를 공개했다.

서울역 광장, 용산역 잔디광장, 강남역 9번 출구, 고속터미널역 1번 출구, 올림픽공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21곳에선 이날부터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 이외에도 신촌역 공영주차장, 서강대역사 광장, 신도림역 4번 출구, 한강 여의도 주차장 1·2 등 35개소가 15일부터 늦어도 이번주 안으로 마련된다.

정부는 역학조사를 위한 군, 경찰, 수습 공무원 등 역학조사 지원 인력 810명이 우선 배치됐으며 추후 480명이 추가로 투입된다. 검체 채취 등을 진행할 의사 52명, 간호사 및 임상병리사 282명, 간호조무사 31명 등 의료인력 365명도 투입할 예정이다.

검사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PCR 검사법(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 검사법) 외에도 타액 검사 PCR, 신속항원검사 등 2종의 검사법이 새로 도입됐다.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시민들은 3가지 검사법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지만, 방역 당국은 정확도 등을 고려해 비인두도말 PCR→타액 PCR→신속항원 순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 비인두도말 PCR 방식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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