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정치권 핫이슈는 '4월 보궐선거'
2021년 정치권 핫이슈는 '4월 보궐선거'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0.12.31 10:42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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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사활 건 여야
여야 후보군 윤곽 드러나, 속속 출마선언

경선 방식 놓고 야권에서는 셈법 복잡
정권심판론에 민주당 곤혹스런 상황

정치권에서는 2021년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있어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해이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재창출을 해야 하고, 야권은 정권탈환을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2021년 한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을 보인다. 그 중 4월 보궐선거는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민심의 풍향계를 제대로 읽을 수 있어 중요한 정치적 이벤트이다. 이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의 운명이 바뀌기 때문에 여야 모두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편집자주>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를 100일 앞둔 지난 28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사이버공정선거지원단실에서 사이버 선거범죄 예방 및 단속활동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를 100일 앞둔 지난 28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사이버공정선거지원단실에서 사이버 선거범죄 예방 및 단속활동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민심의 풍향계를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바로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다. 우리나라 제1도시와 제2도시인 서울과 부산에서 광역단체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2022년 대선이 어떤 결과로 나올 것인지 미리 예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런 이유로 여야 모두 이번 4월 보궐선거에 사활을 걸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재창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야당은 정권탈환을 위해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1월부터 보궐선거 체제로 전환

우선 여야는 1월부터 보궐선거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여야는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서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여야 정치인들이 속속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얼마 전까지 후보난에 휩싸였던 여야지만 이제 후보 풍년을 이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많은 후보군이 있는데 서울시장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우상호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박주민 의원이 출마를 확실시 하고 있다. 또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혜훈 전 의원, 김선동 전 사무총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고,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를 할지 여부가 가장 주목된다.

여기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고,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사실상 출마선언을 했다.

부산시장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은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김해영 전 의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거론되고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에서는 유기준, 유재중, 이진복, 박민식, 박형준, 이언주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서병수 의원이 다시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내년 2월 후보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4월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2월 안에 후보를 확정지어야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천이 쉽지 않아

문제는 공천 작업이다.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후보 단일화에 상당한 고민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우상호 의원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다만 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통합해서 통합정당 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반면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그대로 두면서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에 비해 야권은 더욱 복잡하다.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국민의힘은 자당으로 들어와서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두 사람 모두 국민의힘에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따라서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과 외곽에서 경선을 해야 한다. 경선을 하는 방식은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과 통합적으로 경선하는 ‘통합 경선’ 방식과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이 경선을 해서 한명의 후보가 확정되면 안 대표와 금 전 의원과 함께 경선을 하는 순차적 방식이 있다.

이에 국민의힘과 안 대표 그리고 금 전 의원은 어떤 방식이 가장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인지에 대해 계산기를 두들길 수밖에 없다.

정권심판론에 무게

결국 어떤 방식으로든 야권 단일화는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는데 야권은 ‘정권심판론’을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집권 5년차이기 때문에 야권의 정권심판론이 상당히 먹혀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여당 책임론도 거론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이유로 여당에게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선거이기도 하다. 하지만 야권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선거도 아니라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왜냐하면 투표율이 현저히 낮은 선거에서는 조직표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조직 동원력이 상당히 강한 더불어민주당이 결코 불리한 선거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때문에 4월 보궐선거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 것인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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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한 2020-12-31 11:02:22
이진복 의원님 지지합니다
이진복 의원님 화이팅!

서브웨이터키짱맛 2020-12-31 11:09:28
개인적으로 관광업계가 빛이 꺼진 현재 상황에서 관광인프라 구축을 이룰 수 있는 이진복 의원 공약이 맘에 듭니다.

카아누 2020-12-31 11:13:20
보궐선거가 점점 다가오고 있네요// 이진복 후보님 남은 기간 동안 부산 시민들을 위한 좋은 공약 많이 내주세요! 청년 취업을 위한 공약 그리고 꼭 지켜주세요..!

우사인볼트 2020-12-31 11:22:37
좋은공약도 공약이지만 지키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신 이진복 의원님 끝까지 응원합니다 ~~!

김사랑 2020-12-31 11:26:48
100일남았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시간이지만 남은시간 더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이진복후보님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