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온라인 CES...한국 기업이 주도한다
사상 첫 온라인 CES...한국 기업이 주도한다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1.01.11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 전면 온라인으로 열리는 가전제품 박람회 CES
'All-Digital’...스마트시티·AI·디지털헬스·모빌리티
중국 기업 불참, 삼성·LG 등 우리 기업 주도적으로
전기차·자율주행 차세대 미래 자동차 기술 선보여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 ‘CES 2021’이 오늘부터 14일까지 'All-Digital’이라는 콘셉트로 개최된다. 올해 CES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상 첫 전면 온라인 개최가 결정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매년 위세를 떨친 중국 기업들이 불참하는 반면 삼성, LG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한국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주도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편집자주>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 ‘CES 2021’가 오늘부터 14일까지 'All-Digital’이라는 콘셉트로 온라인 개최된다.(사진/CES 홈페이지 영상 갈무리)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 ‘CES 2021’가 오늘부터 14일까지 'All-Digital’이라는 콘셉트로 온라인 개최된다.(사진/CES 홈페이지 영상 갈무리)

[한국뉴스투데이] 올해 CES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의 기업이 대거 불참하는 가운데 개최국인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서 많은 기업이 참여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가전제품 박람회 CES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다.

1967년부터 시작된 CES에서는 일상 생활과 밀접한 TV, 오디오, 냉장고 등의 전 세계 가전제품을 소개하는 등 전 세계 가전제품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2010년부터는 일상 생활 가전외에도 IoT(사물인터넷)와 HDTV, 드론, 디지털 헬스케어, 자율주행차, 증강현실, 5G LTE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등이 전시됐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소니 등 세계적인 IT(정보기술)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신기술과 함께 그해의 주력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CES의 콘셉트는 'All-Digital’

올해 CES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상 첫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돼 화제를 모았다.

'All-Digital’이라는 콘셉트으로 열린 올해 CES는 스마트시티·인공지능(AI)·디지털헬스·모빌리티를 4대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사상 첫 100% 디지털 쇼로 열리는 CES 2021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라며 밝혔다.

그러면서 “5G 네트워크, 디지털 헬스, 로봇,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과 같이 비대면 시대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및 기술이 CES 2021의 중심 테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기업 불참에 우리 기업 주도적으로

올해 CES에는 화웨이를 포함해 매년 1300여 기업이 참여했던 중국이 대거 불참하면서 미국(567개)에 이어 341개 업체가 참가한 한국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참가해 박람회를 주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이라는 주제로 미국 시각 오전 9시(한국 시간으로 11일 오후 11시)에, LG전자는 ‘소중한 일상은 계속됩니다’라는 주제로 미국 시각 오전 8시(한국시간 11일 오후 10시)에 각각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공식 개막 전 LED TV를 선보였고 박람회에서 삼성은 갤럭시 S21을 LG전자는 세계 최초 롤러블폰을 공개하는 등 라이벌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이번 CES에는 중소기업 89개사, 스타트업 97개사가 참가한다. 정부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참가 기업의 전면 지원에 나선 가운데 폐막 이후에도 1개월동안 수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기차 자율주행 신기술‧신제품 선보여

특히 이번 CES에서는 전기 자동차와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참여가 눈에 뛴다. 메리 바라 GM CEO(최고경영자)는 기조연설자로 나서 순수전기차 전환 등 차세대 전기차에 대해 발표했다.

개막에 앞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운전자의 음성 명령으로 각종 정보와 차량 제어를 하는 AI(인공지능) 기반 스크린 ‘MBUX 하이퍼스크린’을 공개했다.

FCA그룹은 지프의 첫 전기차인 랭글러 4xe를 공개하고 BMW, 아우디 등도 전기차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가 처음 참가해 CES 혁신상을 받은 ‘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SbW)’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