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제네시스 GV80'서 톨루엔 권고 기준 초과 검출
현대 '제네시스 GV80'서 톨루엔 권고 기준 초과 검출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1.01.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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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실시한 2020년 신규제작자동차 실내공기질 조사 결과 현대 제네시스 GV80서 톨루엔이 기준 권고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국토교통부)
국토부가 실시한 2020년 신규제작자동차 실내공기질 조사 결과 현대 제네시스 GV80서 톨루엔이 기준 권고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국토교통부)

[한국뉴스투데이]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80 실내공기 조사 결과 두통 등을 유발하는 톨루엔이 권고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내에서 제작·판매된 신차에 대한 실내공기질 조사 결과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80 실내공기에 톨루엔이 권고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토부 조사는 지난해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80 ▲아반테 ▲G80과 ▲기아자동차 쏘렌토 ▲K5 ▲한국지엠의 트레일 블레이져 ▲르노삼성의 XM3 등 4개사 7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제네시스 GV80 실내공기에서 톨루엔 권고 기준치 1000(㎍/㎥)을 넘어선 1742.1(㎍/㎥)로 나타났다.

톨루엔은 주로 자동차 내부에 사용된 마감재에서 방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비발암 물질이지만 일반적으로 새 차에서 특유의 냄새를 발생시키고 머리가 아프거나 눈이 따가운 것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국토부는 해당 차량의 외부 도장 재작업 이력이 확인되며 도장의 건조시간 단축을 위해 재작업 중 사용된 도료의 톨루엔 입자가 차실 내로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국토부는 신규제작자동차 실내공기질 관리기준에 따라 현대자동차에 동일 사항 재발을 위한 시정조치를 권고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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