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 원 규모 자율주행사업 본격 착수
1.1조 원 규모 자율주행사업 본격 착수
  • 차지은 기자
  • 승인 2021.01.1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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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2027년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 완성을 목표로 1.1조 원 규모의 부품‧ICT‧교통‧서비스 등 범부처 자율주행사업이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4개 부처는 범부처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의 2021년 신규과제를 공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BIG3(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중 하나인 미래차 분야에서 1등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4개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7년까지 총사업비 1조97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자율주행기술은 운전자의 주행을 보조해주는 레벨2 수준이며, 운행 가능 영역에서 조건부 자율주행(비상시 운전자 개입 필요)이 가능한 레벨3 자율주행차는 향후 1∼2년 내 출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레벨4 수준 완전자율주행은 차량 스스로 상황을 인지·판단해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한 수준이므로, 차량‧부품뿐 아니라 ICT‧도로교통 등의 혁신적 변화가 요구된다.

이에 4개 부처는 2027년 융합형 레벨4 완전자율주행 기반 완성을 목표로, ▲차량융합 신기술 ▲ICT융합 신기술 ▲도로교통융합 신기술 ▲서비스 창출 ▲생태계 구축 등 5대 분야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레벨4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인 자율주행 컴퓨팅기술, 인지예측 센싱 기술, 정밀 측위(Positioning) 기술, 협력제어 기술, 자율주행-탑승자 상호작용 기술, 안전설계 기술 등의 개발을 추진한다.

올해는 핵심 인지 센서 모듈, AI 기반 고성능 컴퓨팅기술, 자율주행차 플랫폼 등 15개 과제(182억 원)를 우선 착수한다.

또한, 자율주행의 안전강화 및 지능고도화를 위해 ▲고성능 클라우드 서버와 교통 인프라의 엣지컴퓨팅 간 연계한 자율주행 3-Tier 구조 ▲차량 내·외부를 연결하는 차량통신(V2X), ▲보안기술 등을 개발한다.

올해는 자율주행 인지·판단·제어 AI SW기술, 자율주행 학습 데이터 수집·가공 기술 등 13개 과제(210억 원)를 우선 착수한다.

아울러 도로교통 시설과 융합방안, 다양한 교통주체(운전자·차량·보행자·인프라·교통센터 등) 간 연계 협력 방안 등을 개발하며, 올해는 디지털 도로·교통 인프라 융합 플랫폼, 도로상황 인지 고도화 기술 등 11개 과제(202억 원)를 우선 착수한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 이동지원, 실시간 수요 대응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자율주행 공유차(카셰어링) 서비스, 국민 안전을 위한 긴급차량 통행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자율주행 분야 글로벌 선도를 위한 ▲글로벌 표준체계 및 시험표준 개발(국제표준 5건 이상 반영 목표) ▲충돌상황 대비 안전성 평가기술 ▲자율주행 교통사고 분석시스템 개발 및 관련 법·제도개선 병행 등 모두 11개 과제(174억 원)에 착수할 예정이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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