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 강화 등 조직개편 단행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 강화 등 조직개편 단행
  • 김영하 기자
  • 승인 2021.01.21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이 21일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금감원이 21일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한국뉴스투데이] 21일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추세에 부응하고 금융의 디지털화, 금융혁신 등 시장의 신규감독수요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기본 원칙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금감원은 조직내편 내용을 보면 ▲금융소비자보호처 기능을 재편하고 ▲디지털금융 감독 검사체제 확립 ▲신규감독수요 및 감독수요 급증 대응 등이다.

먼저 금융소비자보호감독국과 금융상품판매감독국을 통합해 금소법, 소비자보호 제도 및 금융상품 판매 관련 기획·제도개선 업무를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으로 일원화하고 금융상품분석실의 상품 단계별 분석기능에 소비자보호실태평가, 미스터리 쇼핑 등 현장점검 기능을 보강했다.

이어 금융민원총괄국(민원·분쟁조사실 기능 재편)에 민원 관련 제도·분석·조사기능을 집중하고분쟁조정 전담부서를 추가 신설해 실손의료비, 사모펀드 등 급증하는 분쟁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피해예방 부문 부서간 통합을 통해 금소처 부서 수(13개)는 현행 유지된다.

또 금융의 디지털화, 금융혁신 지원 등에 대응하기 위해 IT·핀테크 관련 조직을 디지털금융 감독 및 검사부서 체제로 전환한다. 핀테크혁신실을 디지털금융감독국으로 재편해 IT·전자금융업자 등에 대한 감독을 전담하고 신규 인허가 수요에 대응한다.

그러면서 디지털금융검사국(IT·핀테크전략국 기능 재편)을 두고 IT·전자금융업자, 마이데이터 사업자 등에 대한 검사 전담부서로 운영할 예정이다. 분산 운영된 신용정보 및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전담 감독·검사팀은 디지털금융감독 및 검사국에 이관해 운영 효율성을 제고한다.

아울러 회계기획감리실을 감사인감리실로 재편해 회계법인의 공공성 강화에 대응하고 감독방식도 외부감사품질 제고 및 사전예방 중심으로 전환한다.

팀 단위 조직 보강도 이뤄진다. 펀드 등록·심사 적체 완화를 위해 자산운용감독국 내 펀드심사팀을 보강(1개팀→2개팀)하고 최근 검사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자산운용검사국 내 검사팀을 추가 신설했다. 또 ESG 관련 대외협력 및 국제공조 강화 등을 위해 국제국 내 지속가능금융팀을 신설했다.

한편 금감원은 조직개편과 함께 28명의 신규승진을 포함한 부서장 승진 이동 등 인사도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금융소비자보호처 인력을 강화하고 1968년~1971년생 중심의 세대교체와 유능한 인재 발탁, 전문성 중심의 적재적소 배치 및 여성인력 중용 등으로 주목받았다.

김영하 기자 0haas@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