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토스 28개 기업 마이데이터 본허가...카카오 보류
네이버·토스 28개 기업 마이데이터 본허가...카카오 보류
  • 김영하 기자
  • 승인 2021.01.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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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금융위원회가 네이버파이낸셜과 토스 등 28개사의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사업 본허가를 승인한 가운데 카카오페이 등 7개사에 대해서는 심사 보류를 결정했다.

28개 마이데이터 본허가 기업 어디?

27일 금융위는 정례회의에서 28개 기업의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승인했다. 28개 기업 중 핀테크 기업이 14곳으로 네이버파이낸셜과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뱅크샐러드, 민앤지, 보맵, 쿠콘, 팀윙크, 핀다, 핀테크, 한국금융솔루션, 한국신용데이터, 해빗팩토리, NHN페이코, SK플래닛 등이다.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과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등 5곳이, 여신전문금융권에서는 국민카드와 우리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BC카드와 현대캐피탈 등 6곳이 본허가를 받았다. 이어 미래에셋대우와 농협중앙회, 웰컴저축은행도 본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카카오페이는 2대 주주인 중국의 앤트파이낸셜의 형사처벌 또는 제재 여부 확인이 늦어지면서 예비 허가 단계에서 심사가 중단된 상태다.

또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경남은행, 핀크, 삼성카드 등 6개사 역시 본허가를 받지 못했다.

본인신용정보관리...마이데이터란?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통제하는 것은 물론 신용이나 자산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마이데이터를 이용해 각종 기관과 기업 등에 분산돼 있는 자신의 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고 업체에 자신의 정보를 제공해 맞춤 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미 미국이나 영국 등 데이터 산업 선진국에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행해 데이터 활용체계를 기관 중심에서 정보주체 중심으로 전환했다.

이번 본허가로 오는 2월 5일부터 28개 기업은 본격적인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반면 본허가를 받지 못한 기업은 기존 운영하던 마이데이터 사업을 일시 중단하게 된다.

한편 금융위는 2월 중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3월부터 추가 예비허가 절차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하 기자 0ha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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