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지난주 총 41건에 대해 시장경보조치를 내리고 투자자주의를 촉구했다.
시장경보조치는 주가가 단기 급등하거나 특정 종목에 소수계좌의 거래가 집중되는 경우 투자자 주의 환기를 위해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등 3단계로 지정·공시한다.
시장감시위원회는 단일계좌가 특정 종목의 거래에 과다하게 관여한 종목 6건 등 총 38건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또 주가가 급등하고 불건전주문이 제출된 자동차 관련주 2건과 특정 정치인 테마주 1건 등 총 3건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
한편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주에 시세관여 호가 제출을 반복하거나 가장·통정 매매를 하는 등 불공정거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하는 56계좌에 대해 해당 회원사에 예방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지난주 자동차 관련주 등 2건이 이상거래 혐의로 추가 적출됐다. 현재 시장감시 중인 종목은 총 9건(전주 7건)이다.
주요 불공정거래 사례를 보면 A사의 미공개 정보를 수령한 것으로 추정되는 B씨는 공시 이전에 동사 주식을 집중 매수하고 주가가 급등하자 매도해 매매차익을 봤다. 또 내부자로 추정되는 C씨는 신규상장사 D사의 주가를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세에 과다하게 관여했다.
이에 시장감시위원회는 심리를 실시하고 불공정거래 의심 거래가 발견되는 종목에 대해 금융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김영하 기자 0haas@naver.com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