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집단 감염…부산 감천항 항운노조원 7명 추가확진
또 집단 감염…부산 감천항 항운노조원 7명 추가확진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1.03.04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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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1명 확진 이어 4일 7명 추가확진
동선 겹치지 않아 원인 파악 우려

[한국뉴스투데이] 지난 3일 부산 감천항에서 일 하는 항운노조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같은 부두에서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4일 부산항운노조에 따르면 3일 감천항 동편 부두 조합원 326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다른 1명은 개별 진단 검사에서 확진됐다. 추가 확진된 7명은 전날 확진된 조합원과 다른 반 소속이다. 이들은 모두 선박에서 화물을 내리는 작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천항 동편 부두는 지난해 러시아 선박 선원과 연관 확진자가 나왔던 곳으로, 주로 원양 수산물을 하역하는 곳이다. 확진자가 나온 4개반은 동료 노동자들의 자가격리가 불가피해졌다.

부산항운노조 관계자는 “3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노조원 326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실시됐는데, 오늘 추가로 나온 7명의 확진자 사이에 현재로서는 크게 동선이 겹치지 않아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확진된 노조원들은 모두 선박에 올라가서 일한 노동자들로, 러시아 선원 등 선박에서 감염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항운노조 측은 추가로 확진된 조합원을 상대로 한 방역 당국 역학조사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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