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카카오 브런치와 함께 전자책 출판한다
밀리의 서재, 카카오 브런치와 함께 전자책 출판한다
  • 김현지 기자
  • 승인 2021.03.15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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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와 브런치가 함께 하는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
▲밀리의 서재와 브런치가 함께 하는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

[한국뉴스투데이]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카카오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인 브런치와 함께 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가 처음으로 다른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과 손을 잡은 것이다.

현재 밀리의 서재는 300만 명의 누적 회원 수를 돌파했으며 제공하는 서비스 도서는 10만 권이 넘는 커다란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밀리의 서재가 처음 월정액 도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이뤄낸 쾌거이다.

밀리의 서재와 브런치의 합작 프로젝트에서는 총 20명을 선정해 당선자 전원에게 인당 100만원씩, 2000만원의 상금을 제공한다. 또한 이번 공모전은 작가가 직접 기획하고 완성한 '브런치북' 원작 중에서 실력 있는 작가를 발굴해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콘텐츠인 '밀리 오리지널' 전자책으로 출판하는 공모전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상금과 전자책 출판,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브런치북은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인 브런치에서 작가 스스로가 직접 책을 기획하고 완성한 오리지널 초판이다. 출판된 작품은 오디오북이나 챗북(채팅형 독서 콘텐츠) 등 다양한 독서 콘텐츠로 확장하여 감상할 수도 있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이름 있는 소설가와 작가, 평론가, 기자로 구성된 4인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을 예정이다. 브런치에서 연재되는 글이 에세이나 문학 작품을 비롯해 경제·경영, 시사,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는 만큼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심사위원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이번 심사위원단을 꾸렸다. 주제는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으며, 브런치 작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 방법은 간단하다. 브런치 PC버전에 접속해 브런치북을 발간한 뒤 '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 응모하기' 화면에서 응모할 브런치북을 선택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응모 기간은 1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로, 당선자는 531일에 발표한다. 출간된 전자책은 올해 하반기 내 밀리의 서재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유니콘팀 팀장은 브런치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획부터 심사, 계약 및 전자책 출간까지 반년 이상 소요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라고 밝히며 밀리의 서재를 통해 브런치의 개성 있는 작품이 더욱 많은 독자와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 브런치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브런치북의 가능성을 전자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앞으로 오디오북, VOD 등 브런치북을 기반으로 다양한 저작물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연내에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그의 말에 힘을 보탰다.

김현지 기자 suricatt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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