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하청업체 노동자 작업 중 사망
포스코케미칼 하청업체 노동자 작업 중 사망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1.03.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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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에 있는 포스코케미칼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오전 9시 48분경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의 포스코케미칼 포항라임공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A씨(56)가 설비 작업 중 유압장비에 끼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발생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포스코케미칼은 사고 직후 민경준 대표이사 이름으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에서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케미칼 포항라임공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직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진심으로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안전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포항라임공장에서 생석회를 만들어 포항제철소에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케미칼의 대주주다.

한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연임이 시작된 지 나흘 만에 포스코 계열사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최 회장의 사고 재발 방지 약속이 무색해졌다는 비난이 거세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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