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90조원 증가, 지난해 국가자산 역대 최고
전년대비 190조원 증가, 지난해 국가자산 역대 최고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1.04.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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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 투자운용수익 급증하며 전년대비 190조 증가
코로나 19로 인한 추경으로 국가채무 전년대비 120조 증가

[한국뉴스투데이] 지난해 국가 자산이 투자 자산덕을 톡톡히 보며 190조원이 넘게 늘었다. 국민연금 운용수익 등 국내외 증시 호황 덕분으로 풀이된다.

6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0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 자산은 2490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90조8000억원(8.3%)증가했다.

이는 결산자료가 발표된 2011년도 이후 최대치다. 평균 매년 60조원에서 100조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2019년 182.8조원으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다시 기록을 갱신했다.

기획재정부는 “유가 증권 등의 국민연금 투자 운용수익 증가 폭이 상당했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융자 확대, 토지·건물 등 자산 취득 등이 국가자산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장기성 예금이나 유가 증권 등을 일컫는 투자자산과 현금이나 예금 등을 포함하는 유동자산은 모두 1520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조5000억원 늘었다.

특히 투자자산은 작년 국내외 증시 호황 덕에 국민연금기금 투자운용수익 등이 급증하며 전년 대비 122조6000억원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네 차례 추경 등의 영향으로 국가채무는 전년대비 120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채무 규모는 GDP 대비 42.6%에 달했고, 전년대비 6.1% 포인트 늘었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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