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락앤락 등 생활용품 유해물질 초과 제품 적발
롯데쇼핑‧락앤락 등 생활용품 유해물질 초과 제품 적발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1.04.12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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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롯데쇼핑과 락앤락 등 일부 업체가 판매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되는 등 안정성조사에서 문제가 생겨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코로나 19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개인 여가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헬스기구, 자전거 등 관련 724개 제품에 대해 집중 안전성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올 2월에서 3월까지 2개월로 자전거, 바닥매트, 완구, 실내의류, 침구류, 킥보드 등 어린이용품 376개 제품과 마사지기, 오븐, 에어프라이어, 공기청정기, 발욕조, 등기구 등 전기용품 229개, 마스크, 헬스기구, 카페트, 전기자전거, 롤러스케이트, 압력솥 등 생활용품119개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총 30개 제품이 유해물질 초과 검출 등 안전성 기준을 넘어섰다. 해당 제품은 ▲㈜비앤씨의 크림베이비 퍼증매트 10장 ▲㈜금오디앤아이 지점의 베르겐 놀이방매트 ▲매트램드의 맘앤마음 폴더매트 등 바닥매트 3개 제품에서 휘발성 유해물질인 폼아마이드가 기준치(0.2mg/m2·h)를 최대 6배 초과하거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0.1%)를 최대 645배 초과했다.

이어 ▲K2BIKE의 노블 키즈 클래식 어린이 자전거 밤비니 18인치 ▲하나완구의 하나토이즈 아우디 TTS 유아전동차 아기자동차 ▲주식회사 이토의 M-BIKE003 ▲노바웨이의 노바웨이 고고로 유아 전동바이크 아기오토바이 전동차 gogoro7100 ▲인이상사의 에버바이크 ▲바이크패밀리의 카잠 블링키 밸런스 바이크 ▲㈜태서전기의 파파스토이 알파카주니어 J4 유아자전거 밸런스바이크 블루 ▲주식회사오디바이크의 2018년형 밸런스 바이크 등 자전거, 승용완구 8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0.1%)를 최대 270배 초과한 어린이 자전거 1개, 제동장치가 없거나 제동거리 기준치(5cm이하)에 미달하여 경사면에서 사고 위험이 있는 어린이 승용완구 3개 등이 적발됐다.

▲와우키즈의 소꿉놀이완구 다빈치 12칼라 ▲(주)비앤씨의 캔디걸 메이크업다이어리 ▲주식회사유니아트의 비즈공예 DIY세트 ▲(주)썬라이즈의 오누즈 실리커 실리콘 스티커블록 ▲(주)보아스크린의 미술 공예완구 등 미술공예완구 5개 제품에는 알레르기 피부염증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방부제(MIT, CMIT)가 검출된 비즈공예완구 2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최대 48배 초과한 스티커 블록 1개 등이 적발됐다.

또 ▲(주)백광의 에코 향균 사계절 분리형 낮잠 이불세트(솜포함) 토리의꿈(제품) 아이자리 에코향균 사계절 낮잠 이불세트 분리형 ▲주식회사 골든래빗의 쿨쿨밤하늘 잠옷 ▲(주)인케이홀딩스 미니마우스세트 핑크 주니어잠옷 ▲(주)동진침장의 스페이스 60수 면 베게커버 60*40 ▲롯데쇼핑(주)롯데마트의 룸바이홈 꿀잠 안대 필로우 등 섬유제품 5개 제품에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75mg/kg)를 최대 392배 초과하거나 장식끈이 기준치(14cm)보다 길어 얽힘 사고 우려가 있는 어린이 잠옷 2개, 납이 기준치(300ppm)를 최대 2.5배 초과한 어린이 베개커버 1개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락앤락의 EJO136BLK ▲㈜아이히트코리아의 IHK-BH521CA ▲㈜지니스의 USB 충전기 어댑터 5V 3A 15W ▲㈜아성의 AION 등 오븐·직류전원장치 4개 제품은 온도기준치를 각각 최대 15.2℃, 10.9℃ 초과해 사용 중 화재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토탈룩스의 SB-EAS2288 ▲주식회사 우보의 LUL-2019-P60W ▲㈜이엘산업의 국산 LED 방습 매입등 다운 라이트 6인치 15W 20W 주백색 욕실등 화장실조명 ▲광진조명의 샛별하우스 사라 삼성 LED칩 베란다 직부등 25W 등 LED등기구 4개 제품은 전기적 강도(절연내력)가 기준치를 만족하지 못해 화재나 폭발의 위험이 있거나 충전부에 신체 접촉 등으로 인한 감전의 위험이 나타났고 ▲동일금속의 CL15BRS35PC-GY 압력솥은 안전장치 작동 압력이 기준치(176 kPa)를 1.27배 초과해 폭발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표원은 리콜명령을 내린 30개 제품을 제품안전정보센터 및 행복드림에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전국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해 시중 유통을 원천 차단했다.

특히 해당 제품 중 수거되지 않는 리콜제품을 발견하면 국민신문고나 한국제품안전관리원으로 신고해 줄 것과 리콜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제조·수입·판매 사업자로부터 리콜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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