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공사장서 50대 노동자 200kg 돌에 맞아 사망
현대건설 공사장서 50대 노동자 200kg 돌에 맞아 사망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1.05.28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뉴스투데이]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공사중인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공사 현장에서 50대 일용직 노동자가 굴착기에서 떨어진 200kg짜리 돌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해다.

28일 S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0씨 쯤 일용직 노동자 A씨(54)가 커다란 돌에 맞아 숨졌다.

당시 공사 현장에서는 지하주차장 벽체와 흙벽 사이 틈새를 돌과 흙으로 채우는 되메우기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A씨는 되메우기 작업이 진행될 약 5m 아래에서 폐자재를 청소하고 있었는데 굴착기가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약 200kg의 돌을 투하했다.

사고 직후 구급 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A씨는 얼굴을 크게 다친 상태로 호흡도, 맥박도 없었었다.

현장에는 안전 관리자와 신호수 2명이 배치돼 있었음에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고 굴착기 기사 역시 밑에 사람이 있는 줄 몰랐다는 입장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가지고 원인을 조사하고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은 총 2958세대(임대포함) 규모의 대규모 단지로 오는 2023년 5월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