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만 맞는 백신 얀셴, 선착순 예약 시작
1회만 맞는 백신 얀셴, 선착순 예약 시작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1.05.31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일 0시부터 30세 이상 군종사자 대상
우선 접종 얀센 100만 회분 선착순 예약
30대 예비군·민방위 예약 폭주 예상

[한국뉴스투데이] 미국 정부가 공여한 ‘바이러스 벡터’ 계열의 얀센(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예약이 다음달 1일 0시부터 시작된다. 얀센 백신은 1회만 접종한다.

정부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우리 군에 얀센 백신 100만 명분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백신은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군종사자 등이 맞게 된다. 예약은 내일 0시부터 진행된다.

이번 결정은 지난 30일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양국간 실무협의 결과다. 대부분이 30세 미만인 현역 장병들은 상반기 중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이에 30세 이상 예비군 53만8000명, 민방위 대원 304만명, 국방·외교 관련자 13만7000명 중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아 순서에 따라 같은 달 10∼20일 접종한다. 이들 중 100만명까지 우선 예약을 받아 접종하며, 나머지 대상자는 당초 계획에 따라 7∼9월에 접종 순서가 돌아온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당시 한국군 장병 55만 명에게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때문에 1일부터 사전예약에 많은 예비군·민방위 대원들의 예약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얀센 백신은 미국에서 1050만 명이 접종했다. 이 중에는 주한미군과 주한미군 내의 카투사 등 한국인도 포함돼있다. 이들 1만7000명 중에 약 5200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했고 중대한 이상반응 사례는 없었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