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베이코리아 인수 유력...망설이는 이베이
신세계 이베이코리아 인수 유력...망설이는 이베이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1.06.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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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본입찰서 우위 선점한 신세계‧네이버
예상보다 낮은 입찰가 이베이 결정 못내리고 있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서 신세계가 롯데를 제치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사진/뉴시스)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서 신세계가 롯데를 제치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서 신세계가 롯데를 제치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이베이 본사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망설이고 있어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지난 7일 진행된 이베이코리아 인수 본입찰에는 신세계그룹‧네이버 컨소시엄과 롯데그룹이 인수 의향서를 내면서 2파전으로 압축된 바 있다. 예비입찰에서 인수 의사를 밝힌 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는 본입찰에 불참했다. 

본입찰에서 신세계그룹‧네이버 컨소시엄은 인수 의향서에 4조원 안팎의 입찰 가격을 적었고 롯데그룹은 3조원 안팎을 써서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입찰에서 더 많은 금액을 써낸 신세계그룹‧네이버 컨소시엄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유력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문제는 이베이 본사의 결정이다. 이베이 본사는 15일 연례 이사회를 열고 이베이 인수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신세계그룹‧네이버 컨소시엄과 롯데그룹은 이베이 본사 측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다.

이를 두고 이베이 본사가 예상한 5조원의 입찰 가격보다 낮게 나온 입찰 가격 때문에 최종 결정을 망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이베이 본사가 지분의 일부를 매각하거나 최종 유찰할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어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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