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여름, 기본 안전수칙부터 시작
안전한 여름, 기본 안전수칙부터 시작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1.06.20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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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전에는 가벼운 운동, 숲에서는 해충 주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그늘 휴식, 수분 보충 필수

[한국뉴스투데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밀폐된 실내보다는 탁 트인 야외로 휴가 계획을 잡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름 휴가철 코로나19의 위협에서 잠시나마 벗어났다고 해서 사고의 위험도 함께 멀어지는 건 아니다. 여름 휴가철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 주의사항과 예방법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최근 5년간(2016~2020년) 해양사고 통계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레저활동 증가 등으로 가을철 다음으로 해양사고 건수가 전체의 27%를 차지할 만큼 많다.

인명사고는 해양사고의 16%를 차지하며 비교적 적게 발생했지만, 이는 사망이나 실종 등 심각한 피해만을 통계로 잡은 경우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 역시 준비 없이 장시간 물놀이를 하거나 뜨거운 태양 볕에 노출되면 온열질환을 일으키는 등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물놀이 전에는 가벼운 운동, 숲에서는 해충 주의
우선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몸이 수온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심장에서 가장 먼 부위부터 물에 천천히 들어가고, 물놀이 중간에는 15분 이상 휴식을 취해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물놀이를 할 때는 안전 장비(튜브 및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의 깊이가 너무 깊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여름철 간과하고 넘어가기 쉬운 부분이지만, 진드기 등의 해충도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

모기나 파리 등은 가려운 정도여서 무시하기 쉽지만, 살인 진드기라고 불리는 진드기들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여름 휴가철 산이나 숲으로 가는 경우 반드시 해충 방지제 등을 주변에 뿌리거나 몸에 뿌려 주는 게 좋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그늘 휴식, 수분 보충 필수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의식 저하가 나타나며,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대표적인 온열 질환은 땀을 많이 흘리고 두통·어지럼증·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일사병’과 땀이 나지 않고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운(40℃ 초과) 증상이 나타나는 ‘열사병’이 있다.

또한,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열경련’과 어지러움 및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열실신’, 땀을 많이 흘려 탈수 증상이 나타나는 ‘열탈진’이 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 스포츠음료나 과일주스를 마셔야 한다.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하거나 외출 시 양산 및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고 가장 더운 시간대(12시~17시)에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소방청은 “휴가를 떠나기 전에 휴가철 일기예보를 반드시 확인해주시길 바란다”며 “폭우나 폭염 속에 노출될 시, 저체온증이나 열사병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날씨와 기온을 충분히 체크해서 여행 계획을 짜는 게 좋다”고 전했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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