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작가들의 ‘익숙하지만 낯선 것들’ 기획전시展
청년 작가들의 ‘익숙하지만 낯선 것들’ 기획전시展
  • 성지윤 기자
  • 승인 2021.06.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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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15일까지 청년작가 6인의 기획전시 ‘익숙하지만 낯선 것들’展 개최
평범한 오브제에 예술성을 덧입히고 일상적 소재들을 작품으로 포착해 호기심 자극

[한국뉴스투데이] 안성 보나카바 스페이스 플러스 갤러리는 오는 71일부터 715일까지 청년작가 6인의 기획 전시 <익숙하지만 낯선 것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기점으로 낯설었던 풍경이 일상이 되고 과거의 익숙했던 모습이 낯설어진 현재에 집중한다. 청년 작가들의 색다른 시선으로 평범한 오브제에 예술성을 덧입히고, 쉽게 지나쳤던 소재들을 작품으로 포착하여 전시장에 방문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오늘날, 과거에 상상하지 못했던 풍경이 일상이 된 것은 소수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범지구적으로 직면한 삶의 화두이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어두운 이야기를 건네기보다 현 상황을 기점으로 뒤바뀐 익숙함과 낯설음의 개념에 대해 유희적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쉽게 지나쳤던 주변의 소재를 색다른 시각으로 해석하고 낯설게 바라보게 된다.

전시의 시작은 김나연의 <인체 지형도>를 시작으로 매일 마주보는 육체를 마치 등고선처럼 확대하여 낯설게 보게끔 유도한다. 김찬우의 <Film project_16.051.301> 영상 작품, 허창범의 <자연의 역습_Counterattack of Mother Nature> 평면작품은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중첩시켜 사유의 몰입감을 증대시킨다. 양준식의 <Vessel>, 고정욱의 <식은땀> 연작은 일상의 소재를 전시장으로 끌어와 의미를 예술을 통해 반전시킨다. 전시는 Ella Son의 패브릭 꼴라주 작품인 <Windy, Sunny, and Vogorous Summer in Seoul>에서 끈과 매듭의 연속으로 사람들 간의 연결과 사회와의 관계를 이야기하며 마무리된다.

중앙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박소희 교수의 총괄로 김솔이, 유윤주, 유이니, 이유리 총 4인의 기획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전시는 청년 작가들의 발굴과 더 많은 사람들의 문화예술향유를 위해 무료로 진행한다. 레스토랑과 갤러리가 함께 위치한 복합 문화공간인 안성 보나카바 스페이스 플러스 갤러리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 지친 일상을 예술을 통해 위로받고 색다른 시각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지윤 기자 claramusic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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