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노리는 서학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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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1.06.22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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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수급으로 에어비앤비·보잉·카니발 ↑
뉴노멀 ‘여행·항공’주 주목하는 서학개미
쿠팡, 물류센터 화재 악재 이어져도 오름세

[한국뉴스투데이] 백신 접종이 가장 빠른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관련주가 나스닥 시장에서 상승세다. 

코로나 19 백신 보급에 따라 에어비앤비, 보잉, 카니발 등 여행주가 나스닥 시장에서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 19 백신 보급에 따라 에어비앤비, 보잉, 카니발 등 여행주가 나스닥 시장에서 상승하고 있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주식은 에어비앤비로 집계됐다.

에어비앤비 순매수 규모는 7455만 달러(약 848억원)로 애플(4797만 달러), 로블록스(4391만 달러), AMC(3979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에어비앤비는 지난달 3779만 달러로 순매수 규모 5위였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지자 그동안 테슬라를 비롯해 아마존 등 빅테크 종목에 주목했던 '서학개미'들이 여행주로 눈길을 돌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 폭락을 맞이했던 크루즈 업체인 카니발과 항공업체인 보잉에 대해서도 이달 들어 각각 153억원, 283억원어치 사들인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 주식 시장에 진출한 쿠팡이 물류센터 화재와 소방관의 안타까운 희생 등 잇단 악재에도 주가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쿠팡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0.08% 오른 39.44달러로 마감했다.

특히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일(지난 3월11일)부터 현재까지 쿠팡의 순매수액은 1억1989만달러(약 1360억원)으로 전체 8위를 기록했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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