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저축은행, “계좌도 없는데 대출이?” 황당한 대출 논란
NH저축은행, “계좌도 없는데 대출이?” 황당한 대출 논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1.06.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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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NH저축은행에서 거래가 전혀 없던 사람의 주민번호로 누군가 대출을 받는 황당한 일이 발생해 논란이다.

21일 SBS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조모씨는 생활 자금을 대출받으려고 기존 대출 이력을 조회하다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그동안 계좌를 만든 적도 가본 적도 없던 NH저축은행에서 누군가 자신의 주민번호로 2018년 8월에 2900만원의 대출을 받은 것.

조씨는 NH저축은행에 즉각 확인을 했고 그 결과 지난 2018년 8월 A씨에게 신축 오피스텔 분양권을 파는 과정에서 중도금 집단 대출 신청자 명단에 이름은 A씨로 바꿨지만 주민번호는 조씨 것을 그대로 남겨 이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을 알게 됐다. 

NH저축은행이 대출 승인 전 신용평가기관에 의뢰해 대출 적합 여부를 판정받는 과정에서 A씨의 이름은 빼고 주민번호만 보내 대출 적합 여부를 판정받고 대출을 실행한 셈이다.

NH저축은행은 타 언론을 통해 이를 직원 실수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민원이 제기된 후 바로 정정했다며 보상 방안을 협의 중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조씨는 2년 가까이 유지된 이 대출로 대출 한도가 줄었지만 그동안 이유도 모른채 금리가 높은 카드론을 이용하는 등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NH저축은행의 추가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입장은 들을 수 없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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