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본점서 코로나19 '8명 확진'...발설 시 엄벌? 
우리은행 본점서 코로나19 '8명 확진'...발설 시 엄벌?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1.07.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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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본점 12층 코로나 확진 발생

[한국뉴스투데이] 우리은행 본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 현재 해당 층이 폐쇄된 가운데 추가 확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이 집단감염을 은폐하려 했다는 정황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2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사 12층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층이 폐쇄됐다. 이날 확진은 부행장 1명 등 총 8명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본점 12층은 개인과 기관 영업 관련 사업부가 위치한 층으로 칸막이도 없이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한국경제TV 보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집단감염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정황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직원들에게 확진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고 집단 감염에 관해 발설할 시 엄벌 조치하겠다는 엄포를 놓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일부 직원은 본점 근무 직원들은 대부분 사내 식당인 7층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있어 해당 층만 폐쇄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입장은 들을 수 없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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