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 단체 회식서 확진자 발생해 논란
스타벅스 코리아, 단체 회식서 확진자 발생해 논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1.07.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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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직원들이 간담회 후 단체 회식을 하고 확진자가 나오자 직원 수백 명이 검사를 받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됐다.

지난 9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익명게시판에는 파트장과 팀장 이상급 직원들이 강당에서 회식을 하고 출장 뷔페를 불러 술자리를 벌였다는 글이 올라왔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서는 약 60명의 직원이 모여 자사 파트장 및 과장급 이상 직원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 후 20명 가량의 직원은 9층 대회의실에서 다과 등 출장 음식을 불러 회식을 했는데 이 중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가 나오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측은 직원 35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및 코로나 검사를 벌였고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일을 두고 이 시국에 단체로 회식을 한 것은 문제가 크다며 비난을 하는 입장과 파트장들의 고충을 듣는 간담회 자리였고 캔미팅(술과 함께 진행되는 미팅)은 사전에 의사결정을 받아 준비된 가벼운 자리였다며 옹호하는 입장으로 나뉘어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 코리아는 "코로나가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린점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간담회와 비공식적인 회식과정에서 사내 규정에 위배되는 일은 없었는지 세심히 조사하고, 문제가 있었다면 철저한 책임 규명과 교육등을 통해 재발방지 및 자성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 밝혔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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