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커머스 시대 온다' 부릉-오아시스 합작사 설립
'퀵커머스 시대 온다' 부릉-오아시스 합작사 설립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1.07.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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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 창업한 메쉬코리아-오아시스, 지분 출자한 합작법인 ‘V마트’ 출범
국내 최초 예비 유니콘 두 기업이 합작사 설립, 이커머스 시장 1위 노린다

[한국뉴스투데이] 지난 15일 IT 기반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과 함께 새로운 퀵커머스 서비스 플랫폼의 런칭과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JV) ‘주식회사 브이’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마켓과 메쉬코리아가 손잡고 퀵커머스 종합서비스 기업 '주식회사 브이(V)'를 설립했다. (사진제공/오아시스마켓)
오아시스마켓과 메쉬코리아가 손잡고 퀵커머스 종합서비스 기업 '주식회사 브이(V)'를 설립했다. (사진제공/오아시스마켓)

합작사의 설립 자본금은 50억 원 규모다. 지분율은 오아시스마켓이 50%+1주, 메쉬코리아가 50%-1주를 보유한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와 김영준 오아시스마켓 의장이 각자 대표를 맡는다.

유니콘을 앞둔 두 기업이 각각의 지분을 출자해 합작회사를 만드는 사례는 국내 최초다. 이로써 업계 1위 마켓컬리를 무서운 속도로 뒤쫓게됐다.

주식회사 브이는 새벽배송 서비스와 실시간 퀵커머스를 결합한 새로운 B2C플랫폼 ‘V마켓’을 오는 하반기 내에 신규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식음료 배송과 장보기 주문 이외에도 의류, 도서, 애견상품 등 신속 배송 상품군을 확대하고, 서비스 지역 역시 단기간 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전국 규모의 온·오프라인 물류 인프라와 상품 소싱 경쟁력 그리고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유통 물류 운영 능력을 합쳐 새벽배송 및 퀵커머스를 중심으로 내년 200조 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는 이커머스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마켓은 10년 이상 유통 물류 경험을 갖고 있다. 수도권 등 주요 지역에 42개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사업에 진출, 업계 3위권에 위치했으며 업계 유일한 흑자 기업이다.

메쉬코리아는 전국 450개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김포 풀필먼트센터(FC)의 확장 오픈과 더불어 도심형물류거점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를 서울 강남과 송파에 가동 중이다. 카카오커머스, 위메프오 등과 협업해 실시간 배송 및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퀵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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