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신규 확진자 1만명 육박, 도쿄 감염자 폭증
올림픽 관계가 감염사례 늘어… 위험성 ‘우려’
올림픽 관계가 감염사례 늘어… 위험성 ‘우려’
[한국뉴스투데이] 2020 도쿄 올림픽이 한창인 일본이 하루 9천 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는 중이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수도 도쿄 지역에 한해 올림픽 전 기간을 포함하는 내달 22일까지 4번째 긴급사태를 발효했음에도 소용 없는 모양새다.
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전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오후 6시 9000명을 돌파했다.
일본의 일간 신규 감염자가 9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월16일 첫 환자가 발표된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지금까지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날은 올해 1월8일의 7958명이다.
특히 이날 도쿄에서는 역대 최대치인 31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올림픽 여섯새만에 확진자가 1만명에 다가서면서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에 기점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30일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수도권 3개 광역지역 등의 긴급사태 선포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관계자들의 감염 사례도 계속 보고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올림픽 관계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달 1일 이후의 누적 확진자가 169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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