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수출 역사상 최고치 또 넘겼다
코로나에도…수출 역사상 최고치 또 넘겼다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1.08.03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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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 554억 달러 넘었다…65년 무역 역사상 최고치 썼다
수입 536.7억 달러, 무역수지 17.6억 달러 ‘15개월 연속 흑자’

[한국뉴스투데이] 한국의 지난달 수출액이 554달러를 넘어서며, 무역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9.6% 증가한 554억4000만 달러를 기록,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후 65년 만에 역대 월 수출액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의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9.6% 증가한 554억4000만 달러를 기록,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후 65년 만에 역대 월 수출액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의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554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7년 9월 551억2000만 달러였다. 이로써 월별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세계 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반도체와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 15개 주력 품목과 9대 지역 수출이 동시에 모두 증가하면서 수출을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수입은 536억7000만 달러로 32.5% 늘었고, 무역수지는 17억6000만 달러로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7월 누계 기준 수출액도 3587억 달러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누계 기준 수출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6%로 11년 만에 최고치다.

4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이 20% 이상을 기록한 적은 2010년 10월~2011년 1월 이후 10년 6개월 만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39.6% 증가한 110억 달러를 수출해 역대 7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 2, 3위 품목인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도 59.5%, 18.4% 각각 증가했다. 자동차(12.3%), 컴퓨터(26.4%) 등 전통 주력 품목들도 증가세를 이어 갔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지역 수출이 모두 증가했고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 아세안 등 4대 지역은 역대 7월 수출 중 1~2위를 기록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 경제 및 교역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수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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