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본사 방문한 정부, 이후 백신 수급은?
모더나 본사 방문한 정부, 이후 백신 수급은?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1.08.17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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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수급 차질 빚은 모더나 측, 한국에 거듭 사과‧재발 방지 약속
정부, “8~9월 물량 확대… 구체적 계획 이번주 내 통보할 예정”

[한국뉴스투데이]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로 인해 우리 정부가 모더나 미국 본사를 다녀온 가운데, 모더나 측이 우리 정부에 정식으로 사과했다. 정부는 모더나에 국내 미공급 코로나19(COVID-19) 백신 물량을 가급적 9월 초까지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촉구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촉구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7일 오전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열고 방미 대표단의 모더나 본사 방문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강 차관과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모더나 사의 백신 공급 차질에 대해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받기 위해 지난 13일(현지 시각) 모더나를 방문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브리핑에서 “모더나 측이 이번 주까지 구체적인 물량과 공급 일정을 우리 측에 다시 통보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모더나 측이 8~9월 국내에 공급하기로 했던 모더나 백신 물량을 기존에 통보한 양보다 확대하고 9월 공급 일정도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2차관은 모더나 측에 이번 백신 공급 차질로 인해 모더나사에 대한 신뢰와 평판이 훼손됐고 국내 예방접종 계획 변경에 따라 국민 혼선이 발생한 점에 대하 여러 차례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모더나 측은 갑작스런 공급 차질을 빚게 되면서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어려움을 안긴 것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모더나 사의 공급과는 무관하게 50대 이하 연령층의 예방접종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하며 전 국민의 70% 이상 예방접종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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