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창립자 이해진 평가이익 의혹 ‘일파만파’
네이버 창립자 이해진 평가이익 의혹 ‘일파만파’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1.09.0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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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개인회사, 미공개 정보로 수백억 평가이익 의혹
네이버, “당시 대웅 주가 하락… 연관성 없고 별개 운영”

[한국뉴스투데이]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개인회사가 미공개 정보를 통해 수백억 평가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퍼져나가며 대해 네이버가 ‘사실무근’ 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가 미공개 정보를 통해 평가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가 미공개 정보를 통해 평가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3일 한 매체는 이 GIO가 소유한 개인회사 지음이, 네이버와 대웅제약이 다나아데이터를 설립한다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대웅제약의 지주사 ‘대웅’ 지분을 확보해 수백억 평가 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합작법인 설립 이후인 2018년 말 대웅의 주가는 1만7800원이었으나 올 9월 3만5000원대로 두 배 가량 뛰었다는 게 평가이익을 봤다는 의혹의 근거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네이버는 곧바로 반박했다. 네이버는 “지음이 대웅의 주식을 취득한 것은 다나아데이터 설립보다 수년 전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나아데이터의 설립시기와 지음의 대웅 지분 투자의 시간차를 고려해봤을 때, 지음이 다나아데이터의 설립이라는 정보를 미리 확보하고 투자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또 대웅의 주가의 흐름이 다나아데이터의 설립과 무관하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지음은 네이버와 그 어떠한 사업적 연관성이 없으며, 각각의 사업적 판단에 따라 별개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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