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에 꽂힌 재계, ‘한국판 수소위원회’ 열렸다
수소에 꽂힌 재계, ‘한국판 수소위원회’ 열렸다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1.09.0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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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수소위원회 출범…10대 그룹 오너·CEO 한자리에
최태원·정의선‧신동빈‧박정원 등 참가… 미래 먹거리 집중

[한국뉴스투데이]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수소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한 자리에 모인다. 8일 출범하는 ‘한국판 수소위원회’의 이야기다.

지난 3월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에서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참석자들과 명함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3월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에서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참석자들과 명함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 재계에 따르면 수소기업협의체는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서 ‘H2비즈니스 서밋’을 열고 공식 탄생할 예정이다.

‘H2비즈니스서밋’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사장, 허세홍 GS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규호 코오롱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10개 그룹의 오너 경영인들이 대규모 회동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들 기업들은 수소 생산과 유통, 저장, 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하며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 행사는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수소산업전시회로 탄소중립 실현과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혁신 기술, 제품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등 3개 분야로 구성되며 총 140여개 유관 기업이 참가한다.

수소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수소경제의 미래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간기업 주도의 협력 추진 필요성을 공감한 현대차-SK-포스코 그룹이 주도하에 출범을 준비했다.

10대 그룹이 중심이 될 수소기업협의체는 CEO 협의체 형태로 운영되며 수소사회 구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향후 정기총회와 포럼 등 행사를 갖고 그룹간 수소사업 협업 확대, 투자 촉진 등을 추진하며 수소사회 구현을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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