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방심위 민원 3년간 최다 '불명예'
롯데홈쇼핑, 방심위 민원 3년간 최다 '불명예'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1.09.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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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롯데홈쇼핑 관련 민원 161건

[한국뉴스투데이] 롯데홈쇼핑이 지난 3년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심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롯데홈쇼핑 관련 민원은 161건으로, 전체 17개 홈쇼핑(데이터 홈쇼핑 포함) 중 가장 많은 민원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CJ오쇼핑(CJ온스타일) 149건, 현대홈쇼핑 147건, NS홈쇼핑 111건, 공영쇼핑 109건, 홈&쇼핑 100건, GS SHOP 81건 순이다.

데이터 홈쇼핑 중에서는 SK스토아가 84건으로 민원이 가장 많았고 이어 K쇼핑 66건, NS SHOP+ 63건, 신세계쇼핑 6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방심위 구성 지연으로 공백이 이어진 올해에도 롯데홈쇼핑은 17건의 민원이 접수돼 전체 115건 중 15%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의류를 제조하지 않는 스포츠배낭 브랜드의 라이선스 의류를 판매하면서 본사 브랜드 제품을 파는 것처럼 표현해 방심위 심의에서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이유로 경고 제재를 받기도 했다. 경고는 방송사업자 평가 시 감점 2점을 받는 법정 제재다.

한편 조승래 의원은 “코로나19로 집에서 주문하는 온라인 쇼핑과 홈쇼핑이 급속히 늘어난 만큼 해당 매체들의 허위과장광고 등 소비자 기만 행위에 대한 엄격한 감독과 제재가 필요하다”며 “방심위는 늑장 출범과 봐주기 심의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안을 엄중히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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