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 1인 세대 40% 돌파...역대 최대치
주민등록 1인 세대 40% 돌파...역대 최대치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1.10.06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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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세대 중 4세대 1인 세대
3인, 4인 이상 세대는 지속 감소 추세

[한국뉴스투데이] 행정안전부는 지난 9월 주민등록 1인 세대가 사상 처음 4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반면 3인 이상 세대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6일 행정안전부는 3분기 주민등록 인구통계 결과 1인 세대가 936만7439세대를 기록하면서 40%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주민등록 기록상 역대 최대 수치다.

세대별 비중은 1인 세대 40.1%에 이어 2인 세대 23.8%, 4인 세대 19.0%, 3인 세대 17.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1, 2인 세대가 약 65%를 차지하는 셈이다.

1인 세대 가운데 성별을 기준으로는 남자가 51.1%, 여자가 48.%로 남자가 더 많았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여자가 73.5%로 비교적 매우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의 1인 세대가 19.1%로 가장 많았고, 50대 18.1%, 60대 16.9%가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3인 세대는 0.3%, 4인 세대는 1% 줄어들었다. 특히 4인 세대는 지난 5년간 6% 이상 감소하는 등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는 5166만7688명으로 6월 말에 비해 0.01%, 즉 4712명이 줄어들어 인구 감소는 지속되고 있지만, 1인 가구의 증가로 전체 세대수는 2338만3689세대가 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고규창 차관은 “1인 세대의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1인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사회, 경제, 문화 등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맞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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