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하나금융 3분기 역대급 실적에 ‘싱글벙글’
KB금융‧하나금융 3분기 역대급 실적에 ‘싱글벙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1.10.23 0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금융지주 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올려
하나금융지주 역시 분기 최대치 기록
KB금융지주가 3분기 누적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려 올해 4조 클럽에 입성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KB금융지주가 3분기 누적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려 올해 4조 클럽에 입성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금융사 실적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다음 주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두 금융지주 역시 호실적이 예상된다.

KB금융지주 분기 누적 사상 최대 실적

지난 21일 KB금융지주는 3분기 실적 발표회를 통해 3분기 자체 순이익은 1조29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1조1926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누적 순이익은 3조77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1%가 증가한 수치로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KB금융의 연간 순이익이 3조4552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 3분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넘어섰다. 

이번 실적 발표회에서 KB금융은 새롭게 선보일 그룹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인 'KB 스타뱅킹'을 소개했다. KB 스타뱅킹은 계열사마다 가지고 있는 핵심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해 그룹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정부24, 홈택스 등 외부채널과도 연결되는 플랫폼이다.

금융 데이터 전문 기업인 에프엔가이드가 올해 KB금융의 순이익을 4조3192억원으로 예상하고 있고 발표된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KB금융은 금융지주사 중 최초 4조 클럽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지주 역시 3분기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하며 올해 KB금융과 신한금융에 이어 세 번째로 3조 클럽에 입성이 예상됐다. (사진/뉴시스)
하나금융지주 역시 3분기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하며 올해 KB금융과 신한금융에 이어 세 번째로 3조 클럽에 입성이 예상됐다. (사진/뉴시스)

하나금융지주 역시 분기 최대치 기록

이어 22일에는 하나금융지주가 실적을 발표했다. 하나금융은 3분기 순이익 9287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한 수치다.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누적 순이익은 2조6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했다. 지난해 하나금융의 연간 순이익은 2조6372억원으로 하나금융 역시 3분기만에 지난해 순이익을 뛰어넘었다.

하나금융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라고 자체 분석했다. 

하나금융은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순이익 3조원을 무사히 넘길 것으로 예상돼 국내 금융지주사 중 KB금융과 신한금융에 이어 세 번째로 3조 클럽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다음주 25일에는 우리금융지주가, 26일에는 신한금융지주가 각각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