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장한 그랜드하얏트제주 호텔 객실서 누수 논란
지난해 개장한 그랜드하얏트제주 호텔 객실서 누수 논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1.10.23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뉴스투데이] 지난해 말 제주시 연동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최고 층에 개장한 5성급 그랜드하얏트제주 호텔 객실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해 물이 새고 바닥에 물이 고이는 등 투숙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0일 MBC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그랜드하얏트제주 호텔에 신혼여행을 다녀온 한 부부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부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 20분쯤 저녁식사를 마치고 객실로 들어오는 길 복도 벽면에 물이 새고 바닥에 물이 고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들어온 객실 상황도 복도와 다르지 않았다. 객실 안에는 굵은 빗줄기 소리와 함께 창가 쪽 벽면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었고 물은 바닥에 고여 흥건했다. 

해당 부부가 묶은 객실은 이 호텔 25층으로 부부는 소파 옆에 있는 전구쪽으로 물이 닿으면 감전 사고까지 벌어질 위험이 있어 황급히 짐을 챙겨 나왔다.

이날 오후 5시까지 호텔 외부 보수공사를 한다는 안내문을 본 기억이 난 부부는 이같은 사실을 호텔 측에 알리고 복도로 나와보니 이들 외에도 객실 누수로 피신한 다른 투숙색들이 대피한 상태였다. 

부부는 신혼여행 이후 제주도청 홈페이지 도지사 핫라인에 글을 올려 "호텔에 원인을 물어보니 30층 배관 나사가 잘못으로 누수가 발생, 누수의 원인은 잡았으나 고여있던 물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며 "밤 9시가 넘어 28층 객실로 변경할 때까지도 물은 계속 흐르고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부부는 "호텔의 안전성이 의심된다며 제주시에서 점검을 해봐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그랜드하얏트 제주 측에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입장은 들을 수 없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