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손보사 인수...종합금융그룹 완성
신한금융, 손보사 인수...종합금융그룹 완성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1.11.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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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지분 94.54% 인수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9월에 열린 신한금융지주 창립 20주년 기념 세계경제연구원-신한금융그룹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9월에 열린 신한금융지주 창립 20주년 기념 세계경제연구원-신한금융그룹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신한금융그룹이 외국계 손해보험사를 인수했다. 그룹 자회사 중 유일하게 손보사가 없었던 신한금융그룹은 이번에 손보사 인수를 계기로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인수

1일 신한금융은 프랑스 BNP파리바그룹과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일은 지난달 29일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그룹간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으며 JV사업을 추진하던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의 지분 94.54%를 인수한다.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은 지난 2014년 BNP파리바그룹이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을 인수해 출범한 회사다. 올 상반기 기준 자산 규모는 1084억 원이다.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특화된 손해보험사지만 기업보험과 특수보험까지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다. 인수 후 신한금융은 디지털 부문을 강화해 자동차보험 뿐 아니라 휴대폰 보상보험 등 미니 보험 영역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통합 출범한 신한라이프의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협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이 손보사를 인수하면서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사진/뉴시스)
신한금융이 손보사를 인수하면서 종합금융그룹으로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사진/뉴시스)

손보사 인수로 종합금융그룹 발돋움

신한금융은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라이프, 신한캐피탈, 신한자산운용,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아시아신탁, 신한DS, 신한아이타스, 신한신용정보, 신한대체투자운용, 신한리츠운용, 신한AI, 신한벤처투자 등 16개의 사업라인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7년 신한카드(구 LG카드) 인수와 2018년 아시아신탁과 신한라이프(구 오렌지라이프)인수, 지난해 신한벤처투자(네오플럭스)에 이어 이번에 손보사를 인수하면서 신한금융은 총 17개의 자회사를 보유하는 동시에 종합금융그룹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손보사 인수와 관련해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과 함께 그룹사간의 시너지를 통한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올 3분기 누적순이익이 3조5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20.7%가 늘었다. 이는 지주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기록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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