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인...7개월만 처음
천안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인...7개월만 처음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1.11.02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포획한 야생조류 검사에서 확인돼
고병원성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만 처음

[한국뉴스투데이] 천안에서 포획된 야생조류에서 7개월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이 나왔다.

환경부는 지난달 천안에서 포획한 원앙에게서 7개월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됐다고 오늘 오전 밝혔다.

올해 유럽과 아시아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환경부는 겨울 철새를 통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보 예방 작업을 해왔다.

지난 915일부터 검출됐던 인플루엔자의 항원은 모두 저병원성이었지만, 어제 처음으로 고병원성 인플루엔자가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H5N1형으로, 지난 3월 고성에서 발견된 H5N8형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에 환경부는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예찰 강화, 동물원 등 조류 사육시설 방역, 생석회 살포 등 소독 통제초소 등 출입통제 야생동물구조센터의 야생조류 구조 및 반입 제한 야생조류 종별 서식 현황 등 정밀조사 등 강화된 방역관리를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말 환경부에서 마련한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른 조치다.

한편, 환경부는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방문 시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