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카니발·K7·에비에이터·BMW 등 13만5577대 리콜
국토부, 카니발·K7·에비에이터·BMW 등 13만5577대 리콜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1.11.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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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수 누수·화재 위험·트렁크 작동오류 등 결함 발견

[한국뉴스투데이] 국토교통부가 카니발, K7, Aviator, BMW 등에서 결함을 발견하고 자발적 시정조치를 결정했다.

11일 국토교통부는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한불모터스, 대전기계공업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9개 차종 13557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카니발과 K7은 총 133137대에서 냉각수가 누수돼 시동모터 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발견됐다.

결함이 발견된 두 차종은 지난 18년부터 2년간 제작된 것으로, 각각 13836, 2301대가 리콜 대상이 됐다.

포드에서 수입·판매한 Aviator는 총 2018대에서 배터리 케이블이 고정되지 않아 에어컨 압축기에 장착된 바퀴와 접촉하고, 그로 인한 내부 합선으로 화재 발생의 위험이 발견됐다.

비엠더블유에서 수입한 BMW iX xDrive40, BMW iX xDrive50 197대는 전동트렁크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눈 쌓임 등의 적은 외력에도 전동트렁크가 닫혀 사용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비엠더블유의 차량은 판매 이전 결함이 발견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수리 후 판매될 예정이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DS7 Crossback 1.5 BlueHDi, DS7 Crossback 2.0 BlueHDi 61대는 뒷좌석 측면 에어백 전개 시 상단 손잡이 내부 고정판의 날카로운 모서리 부분이 노출돼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판매한 가와사키 W800 CAFE, 가와사키 W800 164대의 이륜 차종은 엔진과 배기관 연결부 조임 부품이 느슨한 탓에 이탈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불모터스는 지난 9일부터 무상 수리를 진행하고 있고, 비엠더블유는 이달 12, 대전기계공업은 15, 기아와 포드는 18일부터 무상 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하고, 결함시정 전에 자비로 수리한 자동차 소유자는 제작사에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에 방문하면 수집 및 분석된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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