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카카오뱅크 자금세탁 관련 보고 미흡 개선 통보
금감원 ,카카오뱅크 자금세탁 관련 보고 미흡 개선 통보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1.11.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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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3건의 개선사항 통보

[한국뉴스투데이] 금융감독원이 카카오뱅크의 자금세탁 관련 보고가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개선할 것을 통보했다.

지난 5일 금감원이 카카오뱅크에 대해 ▲의심스러운 거래 보고업무 운영 미흡 ▲신상품에 대한 자금세탁위험 평가업무 불합리 ▲고객확인업무 운영 불합리 등 3건을 개선할 것을 요구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먼저 의심스러운 거래 보고업무 운영 미흡이 지적받은 이유는 카카오뱅크가 국내 송금 기준으로만 해외송금을 모니터링했고 분할송금 의심 거래에 대해 거래 경보가 미흡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외 체재비 명목으로 과도하게 해외송금한 고객에게 증빙서류 등을 확인하지 않은 점도 문제가 됐다.

이어 신상품 출시 전 상품팀에서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자금세탁방지팀이 검토하는 과정에서 자금세탁위험이 제대로 평가도지 않았고 평가결과에 대한 후속조치 실시 관련 객관적인 기준이 없었다.마지막으로 고객확인업무에도 불합리한 운영이 발견됐다.

카카오뱅크의 고객확인 내용 변동 발생 과정과 확인 재이행 과정에서 자금세탁 위험증가 고객이 제외될 우려가 지적됐고 영문명과 상세주소가 부적정한 고객에 대한 수정도 지연되고 있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금감원의 지적을 받아들여 자금세탁 관리와 관련해 미흡한 부분을 개선 중에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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