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부세 고지서 발송...세수‧대상 증가 예상
올해 종부세 고지서 발송...세수‧대상 증가 예상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1.11.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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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으로 24~25일, 홈택스는 오늘부터 확인 가능

[한국뉴스투데이]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가 22일 일제 발송된 가운데 집값 상승과 세율 상향으로 올해 종부세 세수와 대상자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국세청은 이날 올해분 종부세 고지서를 발송했다. 인터넷 납세서비스 홈택스를 통하면 오늘부터 확인이 가능하다.

종부세는 과세기준일인 매년 6월 1일 기준으로 일정 금액 이상의 주택이나 토지를 소유한 사람에게 부과하는 세금이다.

종부세는 공시가격과 공정시장가액비율, 세율 등에 따라 세액이 결정되는데 올해 이 3가지가 모두 올라 종부세 세수와 대상자가 크게 증가, 역대급 종부세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먼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전국 19.08% 올랐다. 공정시장가액비율도 지난해 90%에서 95%로 상향됐다.

이어 지난해 7월 10일 정부는 종부세 세율 인상 조치에 따라 3주택자와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에 적용되는 종부세율을 기존 0.6∼3.2%에서 올해 1.2∼6.0%로 인상했다. 2주택 이하 소유시에도 종부세율은 기존 0.5~2.7%에서 0.6~3%로 인상됐다.

여기에 지난 9월 7일 집값 상승 흐름을 반영해 과세 기준을 완화한 종부세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1주택자의 종부세 과세기준은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올해 주택분 종부세수를 5조7363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조4590억원에 비해 약 4배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또 주택 종부세 납부 대상자 역시 지난해 약 66만명에서 올해는 10만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종부세 신고·납부 기한은 12월 1일에서 15일까지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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