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 오늘부터 전면등교한다
유·초·중·고 오늘부터 전면등교한다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1.11.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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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 병행 및 시차 등교 등 탄력적 운영
초등 고학년 3/4, 중·고등 2/3 이상 등교해야

[한국뉴스투데이] 오늘부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전면등교를 시작한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됐지만, 교육부는 지난 18일 있었던 수능을 고려해 단계적 일상회복 4주 차에 접어드는 22일부터 전면등교를 시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기존에는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1-2단계까지 전면등교하고, 3-4단계 부터는 학교 밀집도나 지역별·학교별 여건에 따라 등교 인원을 감축해왔다.

오늘부터는 그러한 구분이 폐지되고, 수도권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전면등교한다.

서울은 전교생이 1000명 이상이거나 평균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 이상이면 원격수업 병행을 허용하기로 했고, 경기와 인천은 학년별·학급별로 등하교 시간에 차이를 두는 ‘시차 등교’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등교 인원을 줄이더라도 초등학교 고학년은 4분의 3 이상, 중·고등학교는 3분의 2 이상 등교하도록 했다.

유치원의 경우에는 또래·바깥 놀이 등 신체 활동을 정상 운영하고, 초·중·고의 모둠·토의 수업과 소규모 체험 활동 운영도 허용된다. 내년 1학기부터는 완전한 일상회복 단계에 접어들어 축제나 대회 등 학교 단위 활동을 비롯해 수학여행 등 숙박형 체험 학습도 허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전면등교 이후부터는 학생의 동거인이 확진됐어도 ▲밀접접촉 당시 예방접종 완료 ▲PCR 검사 음성 ▲임상증상 없음 등 세 요건을 만족하고 있다면 등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이후 국내 확진자는 거듭 30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에 있고, 학생 확진자도 일일 평균 약 330명을 기록하고 있어 전면등교 결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정부는 내달 말일까지 PC방·노래방 등 학생 이용시설을 점검하는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하고, 집단 감염에 취약한 학교 기숙사·체육시설·학원·미인가 교육시설 등을 지속 관리하는 등 감염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기간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학습 결손 및 정서적·사회적 발달 미흡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정부는 이번 전면등교 이후 겨울방학 기간에도 ‘맞춤형 교육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교육환경 회복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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