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기록 하루 만에 제친 ‘지옥’…주가는 '천국'
오징어 게임 기록 하루 만에 제친 ‘지옥’…주가는 '천국'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1.11.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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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1일 만에 세계 1위 탈환, ‘오징어게임’ 기록 제쳤다
제작사 제이콘텐트리 주가 급등… 발빠른 협업 ‘주목’

[한국뉴스투데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공개된 지 24시간만에 세계 드라마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오징어게임>의 기록을 가뿐히 제쳤다. 이에 <지옥>의 제작사 ‘제이콘텐트리’의 주가도 급등세를 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사진/넷플릭스)

22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19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드라마 <지옥>은 지난 20일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 1위에 등극했다. 공개 하루 만에 1위에 오른 것은 한국 넷플릭스 드라마 사상 처음이며, 공개 6일 만에 1위에 올랐던 ‘오징어 게임'보다도 빠른 속도다.

<지옥>은 한국을 비롯해 벨기에, 홍콩, 자메이카,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24개 국가에서 1위, 덴마크, 프랑스, 인도, 브라질 등 17개국에서 2위, 미국, 캐나다, 터키 등에서 3위에 올랐다. 그동안 1위 자리를 지켜온 <오징어 게임>은 2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렸다.

최근 BBC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이어 <지옥>은 이미 치솟고 있는 한국의 TV·영화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옥의 제작사인 제이콘텐트리의 주가는 22일 오전 전거래 대비 11%이상 오르기도 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지난 8월 말 넷플릭스 첫 번째 오리지널 콘텐츠 <D.P.> 이후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의 무한 경쟁이 시작된 콘텐츠 산업의 4차 웨이브를 이끌고 있는 장본인”이라며 “'지옥'의 경우 3분기 국내외 합산 약 9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 제작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제이콘텐트리는 JTBC스튜디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올해부터 제작사 인수, 본격적인 텐트폴 제작에 나서고 있다”며 “넷플릭스에 동시 방영 및 구작 등 총 53편을 판매했는데, 이제 막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에 14편의 구작을 판매한 것은 상당히 발 빠른 협업이다”고 평가했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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