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확진자 85% 돌파감염...추가접종 시급
60대 이상 확진자 85% 돌파감염...추가접종 시급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1.11.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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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중 64%, 고령층 확진자 중 85% 돌파감염
고령층·의료기관 종사자 등 추가접종 4개월로 단축

[한국뉴스투데이] 확진자 중 64%, 고령층 확진자 중 85%가 접종에도 불구하고 돌파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확진자 중 64%가 돌파감염됐고,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 중에서는 85%가 돌파감염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 국민의 79.4%가 2차 기본접종을 받았지만, 기본접종 4개월이 지난 후부터는 돌파감염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을 비롯해 요양병원·시설의 환자와 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의 추가접종 간격을 4개월로 단축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고령층이 얼마나 빨리 추가접종을 완료하느냐에 따라 중증환자의 증가세를 막아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게 하며, 결국에는 일상회복을 지키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추가접종 대상이 되시는 국민 여러분들은 신속하게 추가접종을 받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26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617명으로 전날 처음으로 600명대를 돌파한 데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정부가 현 의료체계 안에서 안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기준이라고 밝힌 500명을 한참 웃도는 수치다.

12-17세 소아·청소년의 확진율 역시 성인의 확진율을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정부는 25일 사전예약 없이 당일 방문해도 접종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소아청소년의 접종을 장려하고 있다. 26일 기준 12-17세의 기본접종 완료율은 18.7%다.

한편, 새로운 코로나 변종 ‘누(Nu)’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으로 불안이 더해지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29일 방역 강화 종합대책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의 조정사항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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