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고치 기록
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고치 기록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1.11.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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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치 1052억 달러 돌파... 신기록 달성
주력 품목은 화장품‧반도체 제조장비‧의약품 등

[한국뉴스투데이] 올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코로나19 이전의 성과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해의 중소기업 수출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올 해의 중소기업 수출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관세청은 중소기업 수출액이 지난 29일 기준 역대 최고치인 1052억달러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직까지 한 달여가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말에는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국내 중소기업은 그간 연 1000억달러 내외를 수출해 왔는데, 2010년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였던 2018년 1052억달러를 지난 29일에 넘어서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수출 최고치 기록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우리 수출 기업들의 저변이 확대되고 글로벌 무대에서 강소기업들의 활약이 뒷받침된 성과"라고 분석했다.

수출 벤처기업은 9497개로 2010년 10월보다 42%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 중소기업 수가 16%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벤처기업의 수출기업화 비중이 높았다. 또 진단키트 등 의약품이 2020년 이후 벤처기업 수출품목 중 1위를 차지하며 실적을 이끌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소상공인은 90억3000만달러(전체 중소기업 수출액의 9.5%), 창업기업은 180억달러(18.9%)를 수출하며 우리 수출 중소기업의 저변을 넓혔다.

지난 10년간 수출 품목도 한류 열풍에 따라 화장품이 3억 2천만 달러(62위)에서 올해 43억 9천만 달러(2위)로 급성장했고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도 10년전 8억 8천만 달러(30위) 에서 올해 33억 달러(5위)로 성장했다. 또한 K방역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약품 수출액이 6억 7천만 달러(43위)에서 28억 2천만 달러(6위)로 확장됐다.

중고차 수출 위주였던 자동차 수출도 최근에는 전기차 수출 등으로 지난 2017년에 비해 2201% 증가하며 21억 3천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등으로 2010년간 큰 변동은 없었지만, 독일이 진단키트 수출 증가로 7위까지 상승했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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