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모두 인상...지방은행도 인상
5대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모두 인상...지방은행도 인상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1.11.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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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포인트 올려
하루 뒤부터 시중은행 일제히 예‧적금 금리 인상
5대 시중은행 모두 인상...지방은행들도 인상 예고
지난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한 뒤 은행들의 금리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은행 영업점 앞 예금금리 행사 안내문. (사진/뉴시스)
지난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한 뒤 은행들의 금리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은행 영업점 앞 예금금리 행사 안내문.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5대 시중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모두 인상했다.

지난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75%에서 0.25%포인트 올린 연 1.00%로 인상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유동성 확대로 인한 물가상승 및 가계부채 증가가 반영된 결과다.

보통 금리 인상은 1년에 한차례가 이뤄지는데 올해에는 8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인상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제로금리 시대가 1년 8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일제히 금리 인상에 들어갔다. 지난 25일 우리은행은 예‧적금 금리를 최고 0.40%포인트 인상했다. 

26일에는 하나은행이 적립식예금 5종에 대한 금리를 0.25~0.40%포인트 올렸고 29일부터는 적립식예금 7종과 정기예금 6종에 대한 금리도 0.25%포인트 인상했다.

29일에는 KB국민은행이 정기예금 및 시장성예금 17종과 적립식예금 26종의 금리를 최고 0.40%포인트 올렸다.

같은날 신한은행도 정기예금 및 적립식예금 36종의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 인상했다.

농협은행은 30일 예·적금 금리를 0.25%~0.4%포인트 올렸고 일반정기예금, 자유적립정기예금, 큰만족실세예금 등 거치식 예금의 기본금리는 0.25%~0.3%포인트 인상했다.

시중 은행의 금리 인상에 지방은행도 속속 금리 인상 움직임에 나섰다. BNK부산은행은 30일부터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를 상품별로 최대 0.50%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 

다음달 1일부터는 BNK경남은행이 정기예금 등 27종의 금리를 0.20%~0.30%포인트 인상하고 DGB대구은행 등 다른 지방은행들 금리 인상을 준비 중에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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